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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유 임민아 Apr 11. 2022

협동조합 이유, 파주에서

미디어로 재미 있고 의미 있는 일을 함께!

30분쯤 후에 작업실을 나서야 한다. 저녁 7시 '협동조합 파주에서'와 업무협약식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주 '파주에서' 임현주 편집국장님과 미팅하고, 이사회가 열리는 오늘 저녁 협약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팅 끝날 때쯤 '파주에서'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임 국장님이 책을 두 권 선물로 주셨는데, 천호균 선생님이 쓰신 <맛있게 먹겠습니다>가 눈에 확 들어왔다.


파주 지역 내 맛있는 집을 직접 취재하고 글로 쓰신 것 같았다. 현재 매장 문을 닫은 곳도 있고, 장사가 잘 되는 집도 있다.


내가 사랑하는 츄로바도 한 꼭지 소개되어 있는 걸 보고, 바로 영상물로 제작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파주를 사랑하게 된 나는, 파주를 더 많이 알고 싶다. 사람을 통해서 지역을 알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임사장이 간다!


사람들은 말하고 싶어 한다. 외치고 싶어 한다. 누군가 들어주길 원한다. 말하고 싶은 욕구엔 다 이유가 있다. 그 이야기에 재미와 의미를 덧붙여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일을 우리가 하는 거다.


어떤 분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하지만, 오늘도 마음을 잡는다. 너무 큰 기대는 금물. 천천히 조금씩 다가가고, 천천히 조금씩 알아가자. 너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호언장담은 하지말고, 조금씩 아끼면서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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