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 줄리아> 속 음식 #2
닭가슴살은 체중감량할 때나 먹는 음식이었고 치킨을 먹으면 남는 건 항상 퍽퍽한 닭가슴살뿐이었는데 영화 <줄리 & 줄리아> 속 음식 "크림소스 치킨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어보고 이렇게만 먹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먹겠다고 생각했었다. 양송이와 버터, 와인, 크림과 닭가슴살의 조화로움이란... 그릇에 담아내면 예쁘기까지 해서 혼밥이나 혼술은 물론 손님 초대에도 손색없는 요리였다.
재료(2인분 기준 ) : 닭가슴살 3 덩이, 양송이 8개, 마늘 3톨, 버터 4스푼, 레드와인 50ml(약 1/4컵), 생크림 200ml(약 1컵), 파슬리(생략 가능), 소금, 후추
*버터는 어른 숟가락으로 듬뿍 4스푼, 와인과 생크림은 종이컵 계량.
1) 준비한 닭가슴살은 소금과 후추로 밑간해 준다.
2) 양송이와 마늘은 썰어서 준비해둔다.
3) 팬에 버터를 넣고 녹으면 닭가슴살을 튀기듯 앞뒤로 굽다가 뚜껑이나 쿠킹호일로 덮어서 안까지 익혀준다.
4) 닭가슴살이 다 익으면 건져내고 팬 안에 탄 부분을 제거한 뒤 마늘, 양송이를 넣고 볶는다.
5) 마늘과 버섯에 버터가 스며들면 레드와인을 넣고 졸인다.
6) 와인이 졸아들면 생크림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7) 구운 닭가슴살을 넣고 소스가 잘 베도록 앞뒤로 뒤적여 준다.
8) 소스가 걸쭉해지면 소스와 함께 그릇에 담고 파슬리를 뿌려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런 식으로 닭가슴살 먹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버터와 크림으로 인해 체중감량엔 실패하겠지만... 그래도 맛만 있으면 되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