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by 고운 저녁

잡초


내가 아는 한

문득, 생겼다


허락할 틈도 없이

거침없이 자랐다


눈길을 주건 말건

기어코 꽃을 피우고


꽃씨 날릴 때까지

억척스레

제 몫의 계절을 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