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할머니와 한국아가씨, 편지로 삶을 주고받다.
당신이 보는 당신은 누구인가.
안녕하세요 사빈!
오랜만에 편지를 보냅니다. 늦게 답장을 보내서 죄송해요.
많은 과제가 있었지만, 당신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마음에 있었습니다.
저는 많이 고민했답니다. - 글쓰기, 그림 그리기, 사진 등 어떤 것이 좋을지,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어떤 종류의 질문과 계층 등을 중점으로 할지 등- 그리고 그 생각들로 인해 시작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죠. 그래서 저와 같은 젊은 여성들이 당신과 공유하고 싶어 하는 몇 가지 질문을 모아서 정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단순하게 시작하고 질문들은 진행해 나가며 세부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우선 한국의 온라인 글쓰기 플랫폼에서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했어요. 약 3,400명이 구독하고 있는 플랫폼에 한국어로 말이죠. 앞으로 제가 질문을 하고 사빈이 답변을 해주시면 그것을 한국어로 번역해 플랫폼에 업로드할 생각입니다. :)
여기까지가 제가 당신에게 공유하고 싶은 것이에요. 어떻게 지내셨나요? 당신과 당신의 가족, 친구들은 잘 지내고 있나요? 항상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행복하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 겨울에 새로운 그리고 아직 진행 중인 여러 가지 일들로 바빴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고 싶었고, 드디어 그것이 진행되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제가 이 프로젝트에서 첫 번째로 여쭤보고 싶은 것은, '당신이 보는 당신은 누구인가'입니다.
바로 당신의 관점에서 당신 자신을 소개해 주시는 거죠. 당신을 모르는 독자들에게요. :)
간단하게 쓰셔도 되고 길게 쓰셔도 됩니다, 원하는 대로 쓰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