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6 용기가 필요한 나이 따위는 없다.

두려움은 언제나 있다.

by MrExfluencer

스무 살,

꿈이 없어 두려웠다.


스물다섯.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두려웠고


서른.

회사를 폐업하며 남들보다

너무 뒤처진 건 아닌지 두려웠다.


그리고 서른다섯.

모든 것이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지금.


또다시 두렵다.

꿈을 잃고 살게 될까 봐.


이제야 깨달았다.


나이가 먹는다고, 경험이 쌓인다고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구나.


두려움은 그냥 항상 있는 거구나.



그런데 돌아보니,

그 두려움들이 나를 움직였다.


꿈이 없어 두려웠기에

꿈을 찾기 위해 워홀을 떠났고.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문화기획사를 창업하게 만들었고,


남들보다 뒤처진 건 아닐까라는 두려움은

늦은 나이에 약사라는 전문직을 갖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지금.

꿈을 잃고 사는 게 아닐까 라는 두려움에

다시 한번 꿈을 좇기 위해 꿈을 꾸고 실행하는 사람들 사이로 들어갔다.


유독 생각이 많고 두려움이 많아진 지금이지만

과거의 내가 그랬듯. 이 두려움이 또다시 나를 움직이게 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 줄 거라 믿는다.


2026년은 또 한 번 두려움을 행동으로 바꿔

꿈꾸는 삶에 도전하고 살아가는 한 해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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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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