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짱이가 우리 집 식구가 되면서 코짱이에게 미안한 일이 계속 생긴다.
"오빠 오늘은 나가서 먹자"
"그래 날씨도 좋으니까 나가서 먹을까?"
"피자? 치킨?"
"피자!"
"콜!"
외식에 들떠서 코짱이를 잠시 잊어버렸다.
헉! 코짱이는... 남겨놓고 가야 되는데...
이상하게 코짱이 눈치를 보게 된다.
"코짱아 간식 사 올게. 기다려"
"냐~옹"
왠지 모르게 울음소리가 정말 울음소리처럼 들린다.
순간 발걸음을 돌리고 싶더라도,
와이프와 간만의 외식이라 이 기회를 놓치기 싫다.
아...
코짱아 미안~ 조금만 기다려!
갔다 와서 많이 놀아줄게~!
ps: 먹는 내내 혼자 남은 코짱이가 눈에 밟혀서 먹다가 체할 뻔했다
혼자 남겨진 코짱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