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후의 방(단톡방)
- <여고> 동기, 동창, 동문을 만나다
해후의 방(단톡방)
600명 ×3개 학년 ×백주년=180,000명!!
산술적으로 봐도 10만 대군보다 많을
동기, 동창, 동문의 안중(眼中)을 떠나 산 지
반세기
N명이 N개의 삶터에서
명문의 기운 반사하며
사회의 빛나는 기둥으로
촘촘히 서 있었을 우리
무슨 복에 이 군락에 끼어
자존감을 지킬 수 있었을까
누구는 돈을 세탁하고
어떤 이는 개명도 하지만, 우리는
애오라지 배움으로
한결같은 남가람처럼
겸양한 비봉산 닮아
우리 몸이 큰 하나에 맺혔다 *
형제는 천륜이요
한솥밥을 먹는 자가 식구일진대
같은 교가를 부르는
우리는 찐 자매다
한 백 년도 더 동행할 언니, 동생이다
*- 진주여고 '교가'를 패러디함
[시작 노트: '진주여고' 동문 단톡방에 가입된 날의 감회를 적다]
#진주 여고 #교가 #단톡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