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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시poem작 1 18화

예고 없이 내리는 눈

- 하늘이 대신 울고 있다

by Cha향기

예고 없이 내리는 눈


어제는 기가 막힌 일이 터졌다

크게 울 일이었다


오늘이라도 울 참이었으나

울 타이밍을 놓쳤다


하늘은 'F'였다

내 울음보를 공감한 하늘

조각조각 하얗게 찢어지고 있었다


내리는 눈이 나를 대신하여

한 동안 울랑가 보다


예고 없이 내리는 눈이

내 눈물인양 내리고 있다


참사랑.jpg

#눈 #울음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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