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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노후 설계를 부탁해

- 헤이, AI 비서야~

by Cha향기

평안한 노후를 위하여, AI에게 노후 자금 설계에 대해 물어보려고 한다. AI가 조언하는 말을 참고하여, 젊은 분은 노후 생활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고, 50대 이후는 나름의 대책을 세워두면 좋을 것 같다.


오늘 아침, ['일하는 노인'이 700만 명 넘어]라는 뉴스를 접했다.


https://youtu.be/gWmRHOonvfs?si=bRE8DoKM2UKz4rMI



바야흐로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으니 저마다 노후에 대해 구체적이고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겠다. 나이가 들면 건강에 적신호가 나타나 병원에 자주 가게 된다. 그런데 생활비를 벌기 위해 성치 않은 몸으로 취업해야만 한다면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겠다. 자녀 세대는 자신들 앞가림에 바빠 부모를 챙길 여력이 없을 것이다.


버는 대로 다 쓰고도 돈이 모자라 전전긍긍하는 지인이 있다. 명품을 사거나 호화로운 생활을 하자면 아무리 연봉이 높아도 그걸 감당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결국 그런 삶은, 개인회생 신청을 하는 데까지 이르게 된다. 더군다나 젊은 날 버는 수입은 온전히 젊은 자신의 것만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다. 자신의 노년을 위하여 일정 양을 분배해 두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이 요즘따라 마음에 다가온다.




나: 노후를 준비하려면 20대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젊을 때 버는 돈 일정액을 60대 이후의 나를 위해 비축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회학자가 있더라고요. 혹시 그런 말 들어보셨나요?


AI: 네, 20대부터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은 여러 사회학자와 경제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내용이에요. 특히 Z세대와 MZ세대의 노후 준비 필요성을 강조하는 연구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한 기사에서는 현재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자산 축적이 어렵고, 기대 수명이 길어져 은퇴 후 생존 기간이 늘어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20대부터 체계적인 저축과 투자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또한,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이라는 개념도 등장했는데, 이는 조기 은퇴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자산을 축적하는 젊은 세대를 의미해요.


나: 그렇다면 슬기로운 노후 생활을 위하여 구체적인 설계를 해보고 싶어요. 집과 차를 가지고 있고 빚이 없는 상태로 평범한 시민의 삶을 가정할 때 노후에 매월 평균 얼마 정도의 돈이 필요할까요? 부부가 수도권 32평 아파트에서 산다고 볼 때.



AI: 수도권에서 집과 차를 소유하고 빚이 없는 부부가 32평 아파트에서 노후를 보내는 경우, 월평균 생활비는 약 231만 원~324만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주요 지출 항목

주거비: 관리비 및 공과금 40만~100만 원

식비: 식재료비 및 외식비 40만~70만 원

의료비: 건강보험료 및 진료비 10만~30만 원

교통비: 대중교통 및 차량 유지비 10만~20만 원

여가비: 여행, 취미 활동 20만~50만 원

기타 생활비: 옷, 개인 용품, 경조사비 등 20만~50만 원


나: 그렇다면 60대 이후에 부부가 가장 선호하는 평수는 어느 정도일까요? 그리고 어느 정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AI: 60대 이후 부부가 살기에 적합한 집의 평수는 20~30평대가 가장 선호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적절한 평수 선택 기준

경제적 부담: 넓은 집은 관리비와 유지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실용적인 크기가 중요합니다.

생활 편의성: 너무 넓으면 청소와 관리가 어렵고, 너무 좁으면 불편할 수 있어요.

자녀 방문 고려: 자녀가 자주 방문하는 경우, 여유 공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과 이동성: 계단이 많은 구조보다는 단층형 아파트나 엘리베이터가 있는 주거 공간이 편리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평대 아파트가 노후 생활에 적합하다고 조언하며, 필요에 따라 30평대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 노후에는 오히려 전원주택보다는 병원, 쇼핑, 교통, 산책 등을 고려할 때, 도심 변두리, 인프라가 좋은 곳에서 사는 게 더 낫다는 말을 종종 들었어요. 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I: 그 의견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노후 생활에서는 편리한 인프라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도심 변두리에서 생활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의 장점도 있지만, 도심 근처의 주거지가 더 유리한 점이 많아요. 예를 들면:


의료 접근성: 병원과 약국이 가까워야 건강 관리가 수월해요.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죠.

교통 편의성: 도심 변두리는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서 이동이 편리합니다. 반면, 전원주택은 차 없이는 불편할 수 있어요.

생활 편의시설: 마트, 편의점, 문화시설 등이 가까우면 일상생활이 훨씬 편안해져요.

사회적 연결: 노후에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너무 외딴곳보다는 적당히 번화한 지역이 좋을 수 있어요.

산책 및 여가: 도심 변두리는 공원이나 산책로가 잘 조성된 곳이 많아 건강을 유지하기에도 좋아요.


물론 개인의 선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전원주택의 고립감과 유지 관리의 어려움을 고려하면,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 변두리가 더 실용적인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나: 그렇군요. 서울이 아닌 경기, 인천 지역에 있는 도심 근처에서 20평대 아파트에서 자동차 없이 산다면, 60~70대 부부만 살 때 매월 생활비는 어느 정도 있어야 할까요? 물론 자가주택이 있고 빚이 없으며 비상 노후 자금은 준비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때 말입니다.


AI: 경기, 인천 지역에서 20평대 아파트에서 자동차 없이 생활하는 60~70대 부부의 월평균 생활비는 약 217만~297만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주요 지출 항목

주거비: 관리비 및 공과금 40만~80만 원

식비: 식재료비 및 외식비 40만~70만 원

의료비: 건강보험료 및 진료비 10만~30만 원

교통비: 대중교통 이용 비용 5만~15만 원

여가비: 여행, 취미 활동 20만~50만 원

기타 생활비: 옷, 개인 용품, 경조사비 등 20만~50만 원


나: 연금이나 매월 나오는 일정 금액이 없는 부부가 60살부터 90대까지 산다고 볼 때 현금이나 부동산을 얼마 정도 가지고 있어야 안정된 노후가 될까요? 서울 아닌 수도권 도심 근처에서 산다고 가정하고...


AI: 수도권 도심 근처에서 연금 없이 60세부터 90세까지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려면, 약 9억~12억 원 정도의 자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예상되는 총 필요 자금

월평균 생활비: 약 300만~350만 원

연간 생활비: 약 3,600만~4,200만 원

30년간 총 필요 금액: 약 10억~12억 원


고려해야 할 추가 요소

의료비 증가: 70~80대 이후에는 의료비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음

물가 상승: 매년 평균 3% 정도의 물가 상승을 고려해야 함

주택 유지 비용: 자가 주택이라도 관리비 및 유지보수 비용이 필요


[AI가 구현한 노부부 산책 모습의 사진]


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연금이나 월세 수입 등이 200~250만 원 정도가 매월 나오든지/ 자산 10억 정도가 준비되면 괜찮겠군요.


AI: 네, 결론적으로 보면 연금이나 월세 등 안정적인 수입이 월 200~250만 원 정도 꾸준히 있거나, 자산 10억 원 정도가 준비되어 있다면 수도권 도심 근처에서 비교적 여유로운 노후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개인의 생활 방식과 소비 습관에 따라 필요 금액이 달라질 수 있고, 물가 상승과 예상치 못한 의료비 증가 같은 변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정한 수입원이 있으면 더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할 거예요!




나: 요즘 주택 연금에 대한 얘기가 많더라고요. 가령, 5억 정도 하는 아파트를 주택 연금으로 맡기면 매월 얼마 정도 나올까?


AI: 예상 월 수령액 (2025년 기준)

60세: 약 98만 9천 원

65세: 약 120만 1천 원

70세: 약 147만 8천 원

75세: 약 185만 1천 원

80세: 약 237만 3천 원


이 금액은 종신지급 방식 기준이며, 확정기간 방식을 선택하면 월 수령액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주택 연금 수령액이 나이가 들수록 높아진다는 것은 예상치 못했던 반전 정보였다.


나: 자택을 2~3개 가지고 있다면 그걸 모두 다 주택 연금으로 맡길 수 있나요?


AI: 다주택자도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하지만,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다주택자의 주택연금 가입 조건


공시가격 합산 12억 원 이하: 부부가 소유한 모든 주택의 공시가격 합산액이 12억 원 이하라면 즉시 가입 가능.

공시가격 합산 12억 원 초과: 합산액이 12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3년 이내에 초과 주택을 처분해야 가입 가능.

가입 대상 주택: 주택법상 주택, 노인복지주택, 주거 목적 오피스텔 등이 포함됨.


즉, 모든 주택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만약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공시가격을 확인하고 처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마 전부터는 주택연금에 관련된 공익 광고 유튜브도 눈에 띄었다.


https://youtu.be/OmmxvxbuQw8?si=2nWLbDdEKUAOp7Lu


나: 자기 명의로 된 주택이 여러 개 있더라도 본인이 현재 살고 있는 주택만 주택연금에 가입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임대한 주택으로 연금 가입할 수도 있나요?


AI: 네, 일반적으로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만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합니다. 즉, 세를 내준 주택은 주택연금 가입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다주택자라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공시가격 합산 12억 원 이하: 부부가 소유한 모든 주택의 공시가격 합산이 12억 원 이하라면 즉시 가입 가능.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3년 이내에 초과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가입 가능.

거주하지 않는 주택 처분 조건: 3년 내에 거주하지 않는 주택을 처분하면 주택연금 가입 가능.


즉, 현재 거주하는 주택만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하며, 세를 내준 주택은 가입할 수 없습니다. 다만, 다주택자의 경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이를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노후엔 달랑 집 한 채가 전부라고요?
아이고, 집 한 채면 충분합니다!!
라는 광고 카피가 새삼스럽게 good news처럼 들린다.



[대문 사진:픽사베이]

#주택연금

#고령화 사회

#노후 설계

#집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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