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까지만 해도 운동이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이었다. 외모를 가꾸기 위해, 학업이나 직장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했다.
수면이나 식습관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잠을 좀 덜 자도 피곤하지 않았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어도 운동 좀 하면 금방 몸무게가 돌아왔다. 그런데 30대 중반으로 가면서 몸이 달라졌다.
하루 8시간을 못 자면 하루 종일 피곤하다. 몸에 염증도 잘 생긴다. 주말에 몰아서 자든 저녁에 과식을 하든 피로를 해소하게 된다.
불어난 몸은 열심히 운동해도 잘 빠지지 않는다. 신진대사도 예전 같지 않다. 회사를 다니며 점심을 사 먹어서 그런지 살이 잘 안 빠진다. 이놈의 살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다.
살찌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예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요로결석도 두 번이나 경험했다. 의사는 고기를 줄이라고 조언했다. 예전처럼 먹고 싶은 대로 다 먹다간 새벽에 또 응급실로 실려갈지도 모른다.
운동은 여전히 중요한 습관이다. 하지만 그전에 잠도 푹 자고 몸에 좋은 음식들을 먹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몸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