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2일차 일기

카톡으로 소통이 안된다.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by MIDONG

재택근무 2일차. 오늘은 답답함을 많이 느꼈다.

내 직업은 재택근무를 못 하는 직종은 아니지만, 재택근무할 때 효율이 좋은 직종도 아닌 것 같다.


같은 공간에서 일하다 보면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 바로바로 얘기 해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데, 글로만(카톡으로만) 소통하니까 답답했다. 오늘 있었던 일을 써 보자면,


1. 여러 상사들의 지침에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 지 모르겠다. 대리님이 단톡방에서 지시해서 일단 빠르게 대답부터 했는데 팀장님한테 컨펌 받고 하는 거냐고 한소리아닌 한소리 들었다.

2. 어떤 업무 상황에 대해서 엄청 길게 쓰셨는데, 잘 이해가 안됐다. 내 이해력이 부족한 건지, 글을 두서없이 쓰신 건지. 다른 사람도 이해 안간다고 해서 결국 내일 보이스톡으로 단체통화하기로 했다..


지금은 이것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데, 하여튼 오늘은 많이 답답했다. 내 할 일만 할 수 있다면 재택근무도 괜찮을 것 같지만, 팀원들과 소통이 필요한 직종이라면 날이 갈수록 답답할 것 같다. 집에서 늦잠 자는 것도 좋고, 퇴근 후 시간이 많이 남는 것도 너무 좋은데, 오늘은 좀 스트레스가 많았다.


재택근무도 회사스트레스에 대한 답은 아니었나보다. 역시 퇴사 밖에 답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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