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특징에 따른 다양한 수익모델 살펴보기
앱 시장에는 이커머스, 엔터테인먼트, 금융, 교통, 식음료, 구인구직 등... 정말 다양하고 많은 서비스들이 존재하고 제공되고 있다.
기획/디자인/개발자들이 모여 하나의 서비스를 만드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유사 서비스 벤치마킹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보기도 하였는데, 항상 느꼈던 점은 해당 시장에 알맞는 PMF를 구현하기 위해선 서비스 특징에 맞는 수익모델과 차별화된 전략을 잘 설계해놓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실이였다.
따라서 각 서비스 특징에 맞는 수익 모델 그리고 다양한 유형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파악을 통해 사업 모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볼 것이다.
Q. 간편결제 앱들은 어떻게, 무엇으로 돈을 벌까?
각종 금융 상품의 판매 중계를 통한 중계 수수료와 결제 데이터 그리고 고객 서비스 접점을 기반으로 한 트래픽을 이용해 기업에 마케팅 솔루션과 광고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벌어들인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기존 금융 서비스와는 다른 Business Model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금융 서비스의 수익 모델은 수수료이지만 간편결제 서비스의 수익 모델은 기존 금융 서비스처럼 수수료가 없어 사실상 수익은 0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간편결제 앱은 어떻게 돈을 벌까?
간편 결제는 수수료 0과 같은 무료 서비스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메일,카페,블로그, 검색 등의 서비스들을 IT 포털들이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돈은 다른 곳에서 버는 것과 같이 간편 결제 서비스 역시 각종 금융 상품의 판매 중계를 통한 수수료, 결제 데이터, 고객 서비스 접점을 기반으로 기업에게 마케팅 솔루션과 광고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들을 통해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 또 다른 유사한 예시로는 카카오톡을 들 수 있다:
카카오톡은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메센저로, 대한민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카오톡을 통해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통화를 한다.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다운받을 수 있는데, 그렇다면 주 서비스인 채팅 서비스를 제외하고 카카오톡은 어떻게 돈을 벌까?
카카오톡의 주요 서비스는 채팅기능이지만, 선물하기/이모티콘/쇼핑하기/패션/주문하기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플랫폼 내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부가 서비스들을 통해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요약>
1. 판매 중계 수수료
2. 결제 데이터
3. 기업에게 고객 서비스 접점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솔루션/ 광고 제공
Q. 무료로 영상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는 어떻게, 무엇으로 돈을 벌까?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보는 영상 플랫폼 유튜브. 누구나 무료로 앱을 다운받고, 무료로 영상 시청 및 업로드를 할 수 있는 유튜브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을 관리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의 스토리지 비용 그리고 인프라 운영 비용 그리고 유튜버들 수익 관리까지 서비스 제공 및 운영을 위한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연 이들은 무엇으로 돈을 벌고 있을까?
유튜브는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영상을 제공해주는 대신, 영상 전반/중반/후반부에 광고를 넣어 광고주들로부터 광고비를 제공받는다. 그리고 광고 없는 유료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 그리고 유튜버 고객(회원제도) 가입을 통해 수익을 벌고 있기도 하며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을 하면 무료로 유튜브 뮤직(스트리밍 서비스) 까지 이용을 할 수 있으며 기업과 이용자들(고객)로 부터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요약>
1. 광고비
2. 유료 요금제
3. 부가 서비스
(참고) 인터넷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살펴보기
인터넷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 산업 영역과는 크게 다른 점이 있다.
바로 "공짜를 기본으로 한다는 점"이다.
네이버,카카오, 유튜브, 티맵 등 대부분이 무료이며 네이버는 신문, 카카오는 SMS, 유튜브는 IPTV, 티맵은 내비게이션으로 비교하자면 기존 서비스들은 유료로 제공했던 것들이 일반적이다.
인터넷 기업들은 비즈니스를 새롭게 정의하고 기존의 밸류체인을 와해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며 돈을 다른 방식으로 번다.
<출처- IT 사용 설명서>
Q. 음원스트리밍 서비스는 어떻게 돈을 벌까?
대부분의 음원스트리밍 서비스는 유료 요금제 서비스이며, 소비자들에게는 요금제를 통해 수익을, 제공자들에게는 유통 수수료를 얻으며 수익을 벌어들인다.
그 외에도 서비스 안의 또 다른 부가 서비스들을 제공하면서도 수익원을 벌어들이는데, 최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멜론’은 ‘Cash Freinds’ 라는 서비스 자체 캐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커머스와 같은 형태로 다양한 상품들을 앱 내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중계를 통한 수수료를 통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음원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의 경우, 무료 고객들에게도 음원을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대신 중간에 광고를 끼워넣는 형식으로 소비자들에게는 요금제를 통해 수익을 벌어들이는 동시에 무료 고객들에게는 광고를 넣어 광고주들로부터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회사 뿐만 아니라, 불법 다운로드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음원 시장을 성장시키기도 하였다.
<요약>
1. 유료 요금제
2. 유통 수수료
3. 부가 서비스
Q.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유 모빌리티는 어떻게 돈을 벌까?
공유 모빌리티는 ‘공유 경제’ 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로, 저렴한 가격에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많은 고객들은 ‘저렴함’ 그리고 ‘편리함’ 이라는 장점을 느껴 모빌리티 서비스를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공유’라는 특징으로 인해 품질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예시로 중국의 공유 모빌리티ofo의 사례를 예시로 들 수 있는데, 처음 공유 자전거라는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되었을 때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중국의 길거리에는 자전거로 꽉 차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을 하였다. 이들의 주 수익은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지불하는 보증금이며, 해당 보증금은 서비스를 더이상 이용하지 않을 시 반환을 해주는 구조로 운영이 되고 있었다.
ofo는 대기업에게 투자를 받고, 보증금으로 수익을 끌어올리며 승승장구를 하고 있었으나, ‘공유’라는 특징으로 인해 품질관리에 문제가 발생하였고 곧 이러한 문제는 자전거를 공급하고 유지 보수하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업체 운영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자전거에 광고마저 하지 못하게 제도를 추가하면서 ofo는 계속해서 적자가 나게 되었고 자금 부족 사태가 지속되어 결국 4년만에 파업을 하게 된다. 국내 따릉이 역시 지난 해 계속해서 적자를 맞이했다고 한다. 공유 경제는 제도적인 보호 장치가 미흡하고 업체들의 무책임과 고정투자, 유지 비용 등 문제들이 야기된다. 따라서 공유 경제의 패러다임에서는 이와 걸맞는 적절한 규제들과 시민의식이 균형을 맞춰나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ofo 사태가 일어난 후, 이와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하며 현재 공유 모빌리티 사업은 국내 그리고 해외에서 계속해서 제공되고 있으며, 품질 높은 모빌리티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해주고, 이들에게 시간 당 이용 요금을 받으면서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일레클의 경우 배달의 민족과 제휴를 하는 등의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교통법규와 보험제도의 모호함과 안전 문제 대응의 미숙함으로 인해 사업 모델 그리고 수익이 보장되는 등의 안전한 사업 모델이라고는 바라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요약>
1. 보증금
2. 광고 (이동체 부착형)
3. 이용료
4. 제휴
Q. 알바몬, 알바천국, 잡코리아 등 기업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구인구직 서비스는 어떻게 돈을 벌까?
보통 리크루팅 서비스의 경우, 다양한 수익 모델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구인구직 사이트의 수익 구조는 다음과 같다.
1. 광고 및 배너 판매
2. 보상금 걸린 채용 공고
3. 합격자/추천인 보상
4. 유료 아이템 (리스트 우선순위)
5. 매칭 서비스
6. 해드헌팅 수수료
7. 부가 서비스 (인적성 검사나 이력서 꾸미기 서비스)
8. 메일링 및 DM 발송 서비스 (공채 소식 전달)
9. 시스템 아웃소싱 (구인구직 솔루션을 기업에 임대하는 방식)
10. 제휴 및 DB 공급
<출처- Think outside the box>
보통 매칭 수수료 그리고 광고비를 중심으로 위와 같은 다양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구인구직 서비스의 경우 비즈니스 모델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전략과 검증된 인프라 기술력 등을 통해서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이 더욱 중요하다.
Q.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교육/과외 중개 플랫폼의 비즈니스 모델은 어떨까?
중개 플랫폼의 경우, 서비스 제공자의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벌어들이는 구조인데, 같은 성격의 플랫폼마다 비즈니스 모델이 조금씩 다르기때문에 하나 씩 비교 및 분석을 해보며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전문가 매칭 서비스 플랫폼인 숨고의 경우, 서비스 제공자가 자사 멤버십을 구독 (정기 구독 모델) 하도록 하며 ‘구독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숨고는 수수료 대신 구독 모델 도입 후 매출이 4배나 올랐다고 한다.
숨고와 비슷한 오프라인 수업 기반 서비스 플랫폼인 탈잉은 서비스 제공자에게 수수료를 취하는 형식으로 첫번째 수업 비용의 20%를 수수료로 받으며 창출된다. 프리랜서/아웃소싱 플랫폼인 크몽의 경우, 서비스 제공자들로 부터 그들이 받는 거래 금액에 따라 판매 수수료 책정 및 적용을 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요약>
1. 정기 구독 모델
2. 판매/거래 수수료
Q.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서비스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될까?
대한민국 배달 서비스 1위, 배달의 민족의 비즈니스 모델의 경우 배달 주문과 배달 대행 수수료에서 발생하는 서비스 매출 그리고 식당 광고 수익, 이커머스 서비스 ‘B마트’ 그리고 ‘쇼핑라이브’ , ‘배민 1’, ‘배민 문방구’ 에서 발생하는 상품 매출이 있다.
쿠팡이츠의 경우, 노출 유료 광고 및 배달 주문과 배달 대행 수수료에서 발생하는 서비스 매출이 주 수익원이자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최근, 쿠팡이츠에서 ‘쿠팡이츠마트’ 로의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면서 15분 내 배송 및 3만원 이상 주문 시 배달비 무료 라는 정책을 내세우며 운영하고 있는데 이와 같이 배달 서비스의 경우, 오로지 ‘배달’에만 치중되어있지 않고 커머스 시장으로 확장되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계속해서 변화되는 시장에서 배달 서비스의 수익구조 역시 유동적으로 변화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요약>
1. 배달 주문
2. 배달 대행 수수료
3. 유료 광고
4. 부가 서비스 (커머스)
[그 외 참고하면 좋은 아티클]
IT 기업의 수익 모델과 트랜드 | 요즘 IT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1412/
IT 업계 수익모델 총 정리 | 기획자 데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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