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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희동 김작가 May 05. 2021

선물

내가 행복한 이유

이렇게 사랑스런 선물이 있을까

아이가 짓고

엄마가 쓰고

아빠가 만든 시집을 선물 받았다.


아이가 귀한 우리 동네에

아인이는 보물이다


''안녕하세요''


창밖에서 명랑한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면

우리 부부는 울타리 너머로 내다본다


그 목소리 하나로

골목길이 움직이고

동네가 살아난다.


오월의 첫날

생일 떡과 함께 받은 귀한 선물


The Moment She Said


아이의 언어는 시가 되고

엄마는 시에 날개를 달았다.

아빠가 만들어 준 예쁜 시집.


그 책이 날아와

나를 미소 짓게 만든다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고 하지

볼 때마다 크는 아이

쑥쑥 잘 자라는 이유를 알겠다.


이런 이웃이 있어서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아인아 어린이 날 축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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