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뜰안에 두꺼비가 집을 지었나
우수도 지났는데 때 늦게 무슨 일이냐고
애꿎은 소리 하지 말아 주세요
때가 지나도 잊을 수 없는 그대이기에
먼 길 달려와 공중회전 돌고 돌다가
창틈으로 비칠 그대 얼굴 기대하며
내 마음 하얗게 내려놓았어요
어둠이 다 사라지기 전
따뜻한 품으로 날 받아 주세요
온몸이 다 녹아 물이 되어도 그대를
햇살이 시샘하기 전 우리 만날 수 있을까요
눈물 흘리며 그냥 사라지긴 정말 싫어요
때 늦게 왜 왔냐고 묻지도 따지지도 말아 주세요
난 그대 사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