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방학을 했다.
초등학교 1학년 엄마는 기나긴 방학에 압박이 심해진다.
매일 뭐하지? 뭐 먹지? 를 고민한다.
오늘은 남편도 쉬는 날이라 아이들과 물놀이를 계획했다.
멀리는 못 가고 1시간 거리로 가는데 짐도 싸야 하고
출발도 늦어질 것 같아 살짝 고민이 되었다.
오늘 운동 쉴까?
그래도 남편이 아이들도 봐줄 수 있고
아침 일찍 다녀오라고 해줘서
그래. 운동하고 가자. 마음을 고쳐먹고
운동복을 입었다.
운동을 다녀와서
물놀이도 하고
아이들과 밤 산책까지 하고 돌아오니
다리가 두 배로 아픈 것 같다.
아이들과 더 건강하게 놀아주기 위해
더 오랫동안 함께하며 곁을 지켜주기 위해
운동을 한다.
3분 달리기. 2분 걷기. 6회를 했다.
오늘도 잘 해냈다.
내일도 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