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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의도락 Jul 28. 2022

엄마의 달리기 14일 차 / 물놀이 가는 날

아이들이 방학을 했다.  

초등학교 1학년 엄마는 기나긴 방학에 압박이 심해진다.  

매일 뭐하지? 뭐 먹지? 를 고민한다.     


오늘은 남편도 쉬는 날이라 아이들과 물놀이를 계획했다.

멀리는 못 가고 1시간 거리로 가는데 짐도 싸야 하고 

출발도 늦어질 것 같아 살짝 고민이 되었다. 

오늘 운동 쉴까?      


그래도 남편이 아이들도 봐줄 수 있고 

아침 일찍 다녀오라고 해줘서  

그래. 운동하고 가자. 마음을 고쳐먹고 

운동복을 입었다.      


운동을 다녀와서 

물놀이도 하고 

아이들과 밤 산책까지 하고 돌아오니 

다리가 두 배로 아픈 것 같다.       


아이들과 더 건강하게 놀아주기 위해 

더 오랫동안 함께하며 곁을 지켜주기 위해 

운동을 한다.      

3분 달리기. 2분 걷기. 6회를 했다.  


오늘도 잘 해냈다. 

내일도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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