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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달리기 14일 차 / 물놀이 가는 날

by 엄마의도락

아이들이 방학을 했다.

초등학교 1학년 엄마는 기나긴 방학에 압박이 심해진다.

매일 뭐하지? 뭐 먹지? 를 고민한다.


오늘은 남편도 쉬는 날이라 아이들과 물놀이를 계획했다.

멀리는 못 가고 1시간 거리로 가는데 짐도 싸야 하고

출발도 늦어질 것 같아 살짝 고민이 되었다.

오늘 운동 쉴까?


그래도 남편이 아이들도 봐줄 수 있고

아침 일찍 다녀오라고 해줘서

그래. 운동하고 가자. 마음을 고쳐먹고

운동복을 입었다.


운동을 다녀와서

물놀이도 하고

아이들과 밤 산책까지 하고 돌아오니

다리가 두 배로 아픈 것 같다.


아이들과 더 건강하게 놀아주기 위해

더 오랫동안 함께하며 곁을 지켜주기 위해

운동을 한다.

3분 달리기. 2분 걷기. 6회를 했다.


오늘도 잘 해냈다.

내일도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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