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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달리기 28일 차 / 담요

by 엄마의도락

완연한 겨울이다.

집에서 나갈 땐 추운데 달리고 나면 땀이 주룩주룩 흐른다.

그리고 달릴 때 다리가 가려워서 긴 바지를 못 입겠다.

겨울용 운동복을 사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직까진 여름옷으로 버티고 있다. 실내 운동이라 가능한 거 같다.

근데 집에서 나갈 때 너무 추워서 담요로 다리를 덮고 차를 탄다.

더운 여름에 시작해서 담요를 덮는 계절까지 달리기를 하고 있구나.

앞으로 옷을 어찌해야 할지 방안을 마련해야 할 거 같다.


오늘도 2분 정도 걷고

7.2로 7바퀴를 뛴 다음

7.6으로 마지막 바퀴를 돌았다.

총 3.2k / 27분 / 160 cal

처음에는 힘들지만 뛰면서 점점 안정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아직 3k의 한계에 잡혀 있는 거 같다.

5k까지 뛰고 싶은데 서서히 늘려가야지.

30분을 안 쉬고 뛴다는 것 자체가 처음 1분씩 뛰던 나에게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번 주는 운동 2회로 마무리를 한다.

사실 오늘도 고비였는데 다녀오고 나니

상쾌하고 보람되고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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