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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Apr 10. 2021

[시 작 시작] 물질문명의 역습

욕심은 줄이고 주변 살피기, 배움과 독서 그리고 실천하면서

물질문명의 역습

물질문명이 발전한 만큼

자연생태계는 파괴되었다.


인간 수명은 늘어났지만

걱정할 일은 많아졌다.


건물은 높아졌지만

이웃 소통은 줄어들었다.


의학기술은 발전했지만

이름 모를 전염병은 늘어났다.

자동차로 어디든 갈 수 있지만

걷는 운동량은 줄어들었다.


스마트폰은 도깨비방망이지만

전화번호 기억 능력은 사라졌다.


유튜브 검색할 시간은 있어도

독서하며 사색하는 시간은 부족하다.


여가 시간은 늘어났지만

마음의 불안은 커졌다.

인문학하는 사람은 늘었지만

마음 아픈 사람은 줄어들지 않았다.


박사와 전문가는 늘었지만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많아졌다.


고속도로는 목적지를 향하지만

멈춤의 미학을 느낄 수 없다.


먹는 것은 풍족하지만

마음의 허기는 커졌다.

속도와 경쟁하며 사는 삶에서는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


감성은 점점 메말라가고

생각은 조금씩 경화되간다.


잘 사는 소수가

못 사는 다수를 지배한다.


물질문명이 발전은

그만큼 희생 대가를 청구했다.



물질문명이 발달의 역기능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인공지능이 보편화될수록 서민의 일자리부터 줄어들고 있습니다. 앞으론 전문직종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지성 작가는 <에이트>에서 2025년부터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예측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준비가 매우 부족하다며 우려하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다가 올 미래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물질문명의 역습을 맞서 지혜롭게 대처해야겠습니다. 먼저 욕심은 줄이고 주변을 살피면서. 배우며 성찰하면서. 하루하루 충실히 채워가면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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