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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May 09. 2020

[일상 관찰] 시간은 '잠시 멈춤'으로 채워진다.

하루라는 특별한 점이 '인생 작품'의 재료

커피를 내리며 기다리는 때,

베란다 꽃들을 살피는 때,

인상 깊은 문장을 찾는 때,

글을 필사하며 곱씹어 보는 때,

흔한 장면에서 색다름을  느낄 때,

마음의 소리에  기울일 때,

힘들어하는 이들을 응원할 때,

음악 들으 잠깐의 여유를 가질 때,

아이들 얘기를 귀담아듣는 때,  

아내의 시간을 갖도록 움직이는 때,

익숙한 것들에 의문을 갖는 때,

일상을 사색하며 기록하는 때,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한 때,

하루를 돌아보는 때에는 잠시 멈춰야 한다.


천천히 들여다봐야 한다.

작은 기쁨들이 곧 감사의 이유가 되어서다.


하루라는 점, 한 달이라는 선이 되고,

년이라는  되면서 '인생 작품'이 만들어진다.


어떤 이는 크게 후회하고,

어떤 이는 후회하고,

어떤 이는  미소를 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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