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헤매는 저를 다독여줍니다.
길을 찾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지도를 머릿속에 기억해 찾는 사람, 길의 모양을 기억하는 사람, 이정표가 되는 특정 건물 위주로 기억해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길을 잘 찾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음치가 각 음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건물을 등지고 왼쪽으로 꺾어라."라고 해 봐야 길치는 보통 건물을 찾지도 못하고, 기준점이란 개념도 없어서 해결이 안 됩니다. 길치에게 그런 식으로 설명하는 건 음치에게 "반음 높여라/낮춰라." 말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나무 위키,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