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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Dec 26. 2021

[노래 산책] 그리움만 쌓이네

노래가 주는 영감을 기록합니다.

https://youtu.be/RFfTj5M7Q7A

           

그리움만 쌓이네

                           (싱어게인2 64호)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 버렸나

그리움만 남겨놓고 나를 잊었나

벌써 나를 잊어버렸나

아 이별이 그리 쉬운가

세월 가버렸다고 이젠 나를 잊고서

멀리 멀리 떠나가는가

아 나는 몰랐네 그대 마음 변할 줄

난 정말 몰랐었네

오 나 너 하나만을 믿고 살았네

그대만을 믿었네

오 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

그리움만 쌓이네

그대 지금 그 누구를 사랑하는가

굳은 약속 변해 버렸나

예전에는 우린 서로 사랑했는데

이젠 맘이 변해버렸나

아 이별이 그리 쉬운가

세월 가버렸다고 이젠 나를 잊고서

멀리 멀리 떠나가는가

아 나는 몰랐네 그대 마음 변할 줄

난 정말 몰랐었네

오 나 너 하나만을 믿고 살았네

그대만을 믿었네

오 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

그리움만 쌓이네

그리움만 쌓이네




오디션 프로그램은 리메이크가 많습니다. 보통 잘 알려진 을 선택하는데 원곡이 유명할수록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합니다. 원곡을 능가하기힘든데, 스무 살 참가자는 7080 감성으로 심사위원들을  멋지게 저격했습니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곡을 처음부터 까지 끌 가는 흡입력 압권이었습니다. 윤도현 심사위원 기립박수를 치며 라워했습니다. 참가자의 재능을 꿰뚫어 보며 보이는 것 이상을 짚어주는 김이나 심사위원은 '7080 본질을 그려낸 감정선'이라는 평을 하며 경연자를 반짝반짝 빛내게 해 주었습니다.   


64호는 8명 심사위원에게 올어게인을 받았습니다. 한 심사위원은 "20년은 어떤 인생으로 살았을까가 궁금하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선희 심사위원은 "요즘 세대들은 7080의 감성은 이해하지만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는데 64호는 공감하고 표현하는 것이 최고였다"라며 극찬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무대였습니다.




<그리움만 쌓이네>는 지금껏 노영심이 원곡자인 줄 알았습니다. 1995년에 들었던 곡으로 담담한 곡, 서정적인 가사가 좋았던 정도로 기억합니다. 이곡은 1979년에 발매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싱어송라이터로 활한 여진이라는 가수 대학 때 발표한 앨범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교직 발령으로 음악 활동을 접어야 했습니다.


원곡을 몇 번이고 들었습니다. 목소리 곱고 청아하추억을 소환하게 만드는 노래였습니다. 들을수록 스며드는 곡, 40년이 훌쩍 지났지만 노래 주는 여운 아련합니다. 명곡의 힘입니다. <그리움이 쌓이네>는 계속 리메이크되어 이별의 고통을 다독이며 로할 것입니다.



https://youtu.be/GE_iP6ZkpeA


선배의 연륜, 후배의 스마트함


온고지신이란 말이 있습니다. 옛것을 본받아 더욱 새롭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요즘 직장생활은 세대 갈등이 빈번합니다. 배의 '라떼 타령'과  후배의 '내가 먼저' 개인주의 성향이 부딪힙니다. 입장 차이, 생각의 간극이 큽니다. MZ세대라 불리는 20~30대와 50대는 저성장 시대와 고성장 시대 등 뼛속까지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았습니다. 40대 역할론이 부각되는 이유입니다.  세대갈등의 중재자로서 연결고리가 됩니다. 후배에게는 예민한 촉수와 공감으로 선배에게는 우직한 존대와 이해로 균형추가 될 수 있으니까요.     


후배는 원곡을 멋지게 소화하여 원곡을 찾게 만들고 원곡자인 선배는 추억을 몽글몽글 솟아나게 하는 것처럼 세대 간의 갈등은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것부터 출발하여 온고지신하는 자세로 풀어가야겠습니다.


Z세대 특징

Z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어려서부터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이동식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PC)를 접한 세대라는 것이다. 즉, Z세대는 인터넷이 언제 어디서든 접목되는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는 자라면서 인터넷을 자연스럽게 접했지만, 어느 정도 성숙해질 때까지는 정해진 장소에서만 인터넷을 이용했던 기성세대와 구별되는 요소이다. 덕분에 Z세대들은 IT 기술과 밈 등 인터넷 문화에 익숙함을 느끼고, 사교 생활에 있어서 SNS를 자유롭게 사용한다. 물론 앞선 세대들도 모두 컴퓨터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는 익숙하지만 Z세대는 후자를 특히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소비 성향, 성장배경 등 많은 방면에서 이전 세대와 차이를 보이기에 다른 마케팅 전략을 짜기도 한다. <출처-나무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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