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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Jun 06. 2020

[일상 관찰] 꽃을 보며 순간을 글을 담다.

아는 만큼 더 볼 수 있다.

내 시선이 조명으로 느껴졌을까?

''는 우뚝 솟아 자태를 드러낸다.

흐드러진 배경을 뒤로하며 구별된 채로

그렇게 다가왔다. 그래서 보였나 보다.

멀리서 보아야 할 때가 있다.

가깝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거리를 두고서야 조망할 수 있어서다.

물감을 풀어 화폭에 담도록 배색이 조화롭다.

서 있는 모습에서 아우라가 느껴진다.

"기다린다는 것 자체가 아름다움일 수도 있구나"

때가 오면, 숨을 잠시 멈춰야 한다.

서두르면, 그르치며 아쉬움만 남는다.

많은 것을 사진에 담았다.

(외면) 걸어가는 사람들, 먹이를 찾는 새,

              물에 비친 풍경, 여유로움, 사진 구도....

(내면) 데칼코마니, 의식과 무의식, 성찰,

             적당한 거리, 빛의 굴절, 균형...


생각을 확장하는 것은 경계가 없다. 사진학, 철학, 심리학, 미학, 인문학, 과학까지  붙이기 나름이다. 

아는 만큼 볼 수 있다.

힘들어하는 누군가를 만난다면,

옆에 있어 주면 된다. 얘기를 들어주면 된다.

사람이 그리워 그럴 수도 있어서다.

진심이 담긴 한 마디는 큰 힘이 있다.

 "그래. 힘들었겠다. 말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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