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질문하는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의식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행동합니다. 편안한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익숙한 것에 속아서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봅니다.
상대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모습에 낯설기도 합니다. 장소와 시간, 배경지식, 컨디션 상태에 따라 다를 때가 있습니다. 단편적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지레짐작하며, 평소 판단으로 단정해 버립니다.더해 그럴싸한 소설까지 쓰게 됩니다. 오해를 만드는 주범입니다.
언제부턴가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는지 묻게 되었습니다. 자초지종을 확인하지 않아 더러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조금은 느긋하게"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슬기로운 직장생활
직장에서 미리 보고가 안돼 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정도는 내가 알아서 해도 되겠지"라며 판단했던 일에 상사는 서운할 수도 있습니다.어디까지 상의해야 하는지,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다 해야 하는가 고민입니다. 제 결론은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다는 것입니다. 책임 면피를 위한 의식적인 보고는 줄이고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는 보고를 늘리는 것입니다.
직장 상사는 무거운 공을 나한테 넘기는지, 함께 짊어지고 있는지를 금방 알아차립니다. 문제점에 대해 얼마나 고민했는지, 대안은 적절한지 바로 스캔이 됩니다. 상사에게 인정받는 일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에 어느 선까지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직장인의 비애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