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티 정문선 Feb 20. 2022

[시 작 시작] 스마트폰 세상

스마트폰이 시간 블랙홀은 아닌지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세상


몸에 장기처럼

착 붙어 있는 너


넌 요술램프의 지,

도깨비 부자 방망이


편해졌지. 빨라졌지.

손 끝으로 만나는 별천지 세상


네가 준 것이 내 것인 

착각하며 행복었지


검색만큼 사색은 줄

시간을 삼키는 블랙홀


배터리 부족은 불안하면서

공허함은 채울 줄 모르네


모래성과 같은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지


신기루와 같은 세상

깜빡이면 사라질 수 있지


AI와 빅데이터가 지배하는

인간소외 스마트폰 세


photo by Unsplash(글그램)
매거진의 이전글 [시 작 시작] 은혜 단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