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작 의미짓기
[시 작 시작] 용서를 구함
내면 아이에게 무릎을 꿇습니다.
by
모티
May 28. 2022
아래로
용서를 구함
요즘 네 생각이 자꾸나
너를 알고 싶어
너를 보고 싶어
네 투정도 이해가 돼
사정이 있겠지
이유가 있겠지
네가 마음 문을 닫은 시기
혼자 아파했을 시간
몰라줘서 정말 미안해
너에게 내 진심이
너에게 내 사과가
닿았으면 좋겠어
웅크리는 그때로 돌아가
손을 내밀 거야
무릎을 꿇으면서
백번이고 천 번이고
용서를 구할 거야
내면 아이가 울고 있습니다. 불쑥불쑥 내면 아이가 짜증을 내며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웅크리고 있는 내면 아이에게 말을 건네지만 선뜻 응답하지 않습니다. 단단히 화가 난 모양입니다. 냉담한 내면 아이
는
"갑자기, 인제 왜" 사과를 해도 받아주지 않습니다. 아파한 한 줌 한 줌이 쌓여 동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말
문이 막힙니다.
마
음이 무너집니다.
"내버려 둬서 미안해.
용
서해줘. 내가 잘할게"
마음이 풀릴 때까지 오늘도 내면 아이를 다독입니다.
keyword
용서
내면
시
2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모티
직업
공무원
읽고, 쓰며 소통합니다. 작은 성취로 나아갑니다. 모티베이터를 실천합니다. 사람, 사랑 그리고 임마누엘
팔로워
292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시 작 시작] 교만과 겸손 사이
[시 작 시작] 나의 마음이 당신께 닿기를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