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일상 관찰과 순간의 깨달음
[사진에세이] 순간을 담아 소중히 간직합니다.
사진으로 말하고 싶은 것
by
모티
May 27. 2023
아래로
photo by 마음편지
아내는 사진을 잘 찍는다. 아내의 손길을 거치면 밋밋한 장면이 뭔가 있는 사진으로 바뀐다. 그런 아내가 좋아하는 출사도 미루며 지난한 삶의 무게를 견디는 중이다.
모처럼 숲길을 걸으며 아내는 순간포착에 분주하다. "당신 요즘 글을 못 썼는데, 사진이 도움 되면 좋겠어요"라며 몇 장을 건넨다. 마음까지 오롯이 전해진다.
표현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
함께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이 작아져도 기쁨이 된다. 관심은 관찰을 부르고 관찰은 사랑을 낳는다.
photo by 마음편지
작년 하반기부터 바뀐 업무에 종속되어 주말에도 출근이 잦았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자 삶의 질은 떨어졌다. 건강보조제와 약을
의지해 날짜를 지운다. 아빠의 역할까지 대신하는 아내의 희생에 답하는 삶을 그린다.
phone by 마음편지
#사진에세이#부부#사진#삶#일상#감사#산책
keyword
아내
사진에세이
부부
24
댓글
4
댓글
4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모티
직업
공무원
읽고, 쓰며 소통합니다. 작은 성취로 나아갑니다. 모티베이터를 실천합니다. 사람, 사랑 그리고 임마누엘
구독자
291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시 감상] 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시 감상] 보름달에게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