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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Dec 22. 2020

[일상 관찰] 산책하면서 드는 생각들

잠시 멈춤, 길어 올린 문장, 감사한 일

#1. 잠시 멈춤


쌀쌀한 날씨는 문제 되지 않는다.

홀로 산책하며 이 순간을 담는다.


낮에는 밋밋한 건물이 어둠 속에는 빛과 하나 되어

존재감을 뽐낸다. 잠시 멈추는 시선으로 화답한다.

멈추어야만 비로소 얻는다.

물에 비친 건물, 마음을 비추는 얼굴

#2. 책에서 건져 올린 문장


"한가할 때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면 바쁠 때에 그 덕을 볼 수 있고, 고요할 때 얼빠진 듯 멍청하게 보내지 않으면 일이 있을 때 그 덕을 볼 수 있으며,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자기의 양심을 속이는 일을 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 덕을 볼 수 있다."

 <'채근담' 중에서 >

#3. 오늘 감사한 일

1. 소소한 일상을 전하며 건강을 염려해 주는 아내

2. 몇 시간 째 끙끙 앓던 일에 방향을 잡아주는 선배

3. 좋은 일이 있어 나눈다며 점심을 대접해준 친구

4.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지인들에게 나눈 일

5. 팀원들에게 좋은 사진과 문구를 전했던 일

6. 독서 커뮤니티 회원들의 감사 표현

7. 상을 받은 턱으로 과 직원에게 피자를 쏘는 동료

8. 아이들과 통화하며 일상을 공유하는 일

9. 산책을 하며 하루를 돌아본 일

10.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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