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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May 10. 2024

트럼프, 석유업체 임원들에게 기부금 10억달러 내면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석유회사 임원들에게 자신의 대선 캠프에 10억 달러(1조3,670억 원)를 기부하면 전기차 인센티브를 중단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란티스, 현대기아, 혼다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물론,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업체들도 미국산 전기차에 제공하는 7,500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수십조 원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9일(현지 시간)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저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석유회사 경영진들과의 만남이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부금 10억 달러를 내면 조 바이든대통령의 친환경 규제 정책을 모두 없애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신들은 모두 충분히 부유하다. 나를 백악관으로 돌려보내려면 10억 달러를 모아야 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수십 가지 환경 규칙과 정책을 즉시 뒤집고 새로운 규칙과 정책이 제정되는 것을 중단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셰브론(Chevron), 엑손(Exxon),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ccidental Petroleum)의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제안에 대해 임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거래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사실에 주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트럼프의 희망이 실현된다면 자동차와 배터리회사들은 전동화 전환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투자의 대부분을 중단하거나 전환해야 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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