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팰리세이드 풀체인지(LX3)' 모델의 디자인이 어느 정도 드러난 가운데 최고급 트림인 캘리그래피 모델의 실내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끈다.
먼저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A필러 하단부에 ‘보스’ 스피커가 적용이 되는데, 현대차에서 주로 사용하던 ‘크렐’ 스피커가 아닌 보스 스피커가 팰리세이드에서는 최초로 적용된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보스만의 특허기술인 ‘센터포인트’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 기능은 2개 채널의 스테레오 음원을 차량 환경에 적합한 다채널의 풍부한 서라운드 입체 음향으로 변환돼, 더욱 고품격의 음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특징은 헤드레스트 부분에 ‘Calligraphy’라는 영문으로 된 레터링을 새겨 넣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레터링이 각인되면서 좀 더 실내가 차별화 되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실내 공간의 2열이다. 독립시트로 구성된 2열에 있는 팔걸이에는 마사지 및 리클라이닝을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 리모컨이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급 차량에만 적용되는 사양으로, 동급 수입차량과의 경쟁은 물론 고급 차량에게도 밀리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기차 만큼은 아니지만 현대차가 하이브리드에서도 V2L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와트는 낮지만 V2L 기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실내 도어내캐치 부분을 보면 최신 차량에서는 보기 어려운 둥글한 모양의 도어내캐치가 탑재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20년전 모델 같다”, “최신 차량이랑 안어울린다”, “최고급 트림임에도 저런 도어내캐치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는 오는 12월 최초 공개 및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