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현대차와 제네시스 일부 차량에 장착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결함으로 미국에서 1만5천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2021~2022년형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2022~2023년형 싼타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앞좌석 벨트 프리텐셔너가 충돌 시 폭발,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 G80도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는 충돌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벨트를 조여주는 안전장치로, 해당 차량은 프리텐셔너가 충돌 시 폭발,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는 올해 초에도 엘란트라와 엑센트 23만9천대와 베뉴 7만2천대 이상에 대해 같은 이유로 리콜을 실시했다.
기아도 유사한 문제로 1만7천대 이상의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리콜을 진행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는 같은 공급업체에서 만든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를 사용하고 있다.
NHTSA(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는 현대차는 이번 리콜과 관련된 충돌이나 부상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고 보고했지만 다른 현대차 차량에서는 유사한 안전벨트 고장으로 인한 부상이 3건 신고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측은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에서 내부 테스트 결과 프리텐셔너 폭발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시 안전성을 확인한 후 리콜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