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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7일

by 로건리

2026년이 시작되고 상당히 많은 목표를 세웠다.

개발자 과정, 매일 글쓰기, 뮤지컬 제작, 운동, 영상회사 운영, 스타트업 회사 성장...

두 달동안 쉬는 날 없이,

매일 아침 10시부터 새벽 3-4시까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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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과정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결국 최종 2등을 해냈다.

1등과 한 끗 차이였는데, 그 한가지를 발견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과도한 스트레스 속에서도 휴식을 가질 수 없는 상황.

그 와중에 심리적으로 상당한 균열이 있었다.

그 균열까지 더해지면서 우려했던 건강에 이상신호가 찾아왔다.


머리, 눈, 심장, 어지러움, 구역,

꿈인줄 알면서 깨어나지 못하는 잠.

가만히 서있는데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쓰러지는 증상까지.

살면서 처음 느껴본 공포감이었다.




당장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스타트업 추가 투자 준비도 해야한다.

하나 넘으면 하나의 산이 또 나오는 내가 벌인 일들을 해결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 속에서 하루에 하나씩 느낀 것, 깨달은 것을 기록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

브런치 매일 글쓰기였다.


잠깐의 시간만 할애하면 글 하나는 쓸 수 있다.

하지만 질이 떨어지는,

밝지 않은 글은 보는 사람의 감정에도 먹구름을 올려두는 것만 같았다.


회사에서는 경영적인 판단이 필요했다.

브런치에서도 운영적인 판단을 내리기로 했다.


우선 몸이 회복되고,

밝은 글을 쓸 수 있는 화창한 마음이 열릴 때,

다시 연재를 시작하기로 했다.


연재는 잠시 멈추지만 글을 완전히 내려놓지는 않을 것이다.


인풋 없는 아웃풋은 없기에

하반기 연재를 목표하고 있는 작품 시작 전까지,

나의 글보다 훌륭한 작가님들의 글을 읽는데

시간을 집중해보려고 한다.




이번 연재에도 관심 가져주신 많은 작가님,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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