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7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6년 건강과 평안 가운데에서
하시는 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요즘 카카오톡은 업무용 이외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문자나 전화를 자주 사용한것도 아니다.
전반적으로 누군가와의 연락 자체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신년인사를 나누며 카카오톡 대화목록을 내려갔다.
개인적인 친분, 일가친척, 투자받은 회사의 임원분들, 늘 도움주시는 교수님들..
그렇게 마지막 줄까지 도착했다.
마지막 줄에 있는 건 한 친구였다.
정말 자주 연락하던 사이의 친구인데, 무려 2018년이 마지막 대화였다.
잠시 후 전화가 걸려왔다.
고등학교 친구, 할머니 장례식 이후로 처음 연락이 닿았다.
그와의 시간 사이에는 2년이라는 시간의 공백이 있었다.
반가웠다.
똑같은 목소리, 늘 대화하던 말투, 계속 같은 직장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친구.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몰랐는데 개발자였다.
요즘 나도 배우고 있다는 말과 푸바오가 되었다는 말을 듣던 친구는,
그 세계에 온 걸 환영한다고 했다.
2018년에 마지막 대화를 한 친구는 굳이 연락을 하지 않지만 나의 근황을 계속 보고는 있었나보다.
올해는 천만뷰를 기원한다는 응원과 새해 덕담을 나눴다.
(지난번 60만뷰 자랑했던 영상이 300만을 넘겼거든요^^;)
2년이든 8년이든 인연이 이어질 사람은 무슨짓을 해도 이어지는 것 같다.
반면 매일 공을 들여도 안될 인연은 이어낼 수 없는 모양이다.
그걸 미리 알 수 없다는 게 인간관계의 어려움이겠지!
인연을 인위적으로 끊어낼 필요도 없지만,
안될 인연의 지속을 위해 나를 갉아먹기도 하고,
나의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구걸을 했던 것 지난 날의 과오는 던져버리고,
나도 2026년 새해 복좀 받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작가님들의 2026년에도 건강과 평안함을 기원합니다^^
- 과거의 사람들을 현재로 소환하고 기분이 좋아진 로건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