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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릇 Jan 15. 2023

하루하루 맛보는 이커머스

달력인가 일력인가

혹시 올웨이즈란 앱 써봤어요?

아니요~ 딱히 상품에 대해 흥미를 못 느껴서 깔아다가 지웠어요.


사실 나도 올웨이즈에서 망고를 딱 한 번 구매해 본 이후엔 앱을 지웠다.

주변에서 올웨이즈 써봤냐?라고 물어봤을 때, 호기심에 써보지만 딱! 그때뿐이다.

이처럼 수많은 앱 들이 깔렸다가 하루하루 찢어버리는 일력처럼 사라진다.

그러고 보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작년에 살펴봤던 국내외 쇼핑 앱이 100개 가까이 된다.

그중에서 늘 깔려있는 쇼핑앱은 롯데온, 쿠팡, 네이버, 쓱, 아마존 정도이다. 

최근 알리 익스프레스 앱은 설치 후 삭제되었고, 그 자리에 테무와 샵사이다가 들어왔다.


기본으로 깔려있는 달력 앱처럼, 지속 이용할 수 있는 앱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대대적인 캠페인이나 마케팅으로 앱 설치까지는 유도한다고 해도, 일력처럼 사라지면 매몰 비용이 된다. 그래서 고객이 자발적으로 바이럴 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경험에 투자한다.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와 소비 행동을 캐치해본다.


지난 1년간의 이커머스에서의 변화는 그 이전의 10년의 기간보다 훨씬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금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로 불황 소비에 접어들었다.
더군다나, 이커머스에서 경기에 민감한 대표적인 카테고리는 온라인 장보기다.
아마도 고객들은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며 소비하게 될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맞는 PB상품을 찾고, 중고/못난이 상품을 찾고, 공동 구매 등으로 지출을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소비형태 변화엔 어떤 경험이 좋을까? 
 
 그동안 살펴봤던 고객 경험 중에 불황 소비에 대응하는 사례 10가지를 뽑았다.
 
 1. LEMA 1,000 큐레이션
 딱 1,000가지 상품만을 선별하여 최고의 품질과 가격으로 제공
https://stonebc.com/archives/13125
 
 2. 당근마켓 “같이 사요” 공동구매
 대량으로 사면 싼 물건을 이웃들끼리 모여 함께 구매하는 서비스를 오픈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71910354967100
 
 3. Trader Joe 가성비 
 타깃은 ‘실직한 대학교수이다.’ 즉 상류 계급에 속하되 경제관념이 투철한 고객을 타깃으로,
 가성비 높은 다른 곳에서는 살 수 없는 상품으로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한 사례
 https://www.youtube.com/watch?v=N1uTyvzwdEk&t=21s
  

4. 스윗슬라이스 초편리
 과일을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손질, 컷팅 과일보다 가격까지 저렴한 것이 신의 한 수,
 제타플렉스 점포(잠실) 한정 서비스라 아쉽다.
 https://www.lotteon.com/display/planV2/planDetail/103188


5. 중국 초저가 쇼핑몰 
가성비가 뛰어난 테무/쉬인과 같은 중국 직배송 쇼핑몰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22708050000997
  

6. 못난이 과일, 이유몰/떠리몰과 같은 리퍼브몰
 못난이 과일 흠집 나고 모양이 제각각 이어도 맛있는 B급 상품에 스토리를 더하여 판매
 https://uglyus.co.kr/main
 http://www.thirtymall.com/main/index
 http://eyoumall.co.kr/shop/main/index.php
 
 7. 리셀 중고 거래
 네이버의 포쉬마켓 인수에서 알 수 있듯 중고 거래 시장이 화제였다.
 https://zdnet.co.kr/view/?no=20221024080805
 
 8. 다이소 살림 템
 한 번쯤은 언급되는 가성비의 대표주자 다이소
 https://www.youtube.com/watch?v=ccNa2EHDTDQ
 
 9. 온리프라이스/노브랜드 PB상품
 합리적인 가격대에 품질이 좋은 PB 상품 강화
 지인께서 깊이 있는 분석으로 맛 품질 가격 대비 1등 맛밤
 https://www.lotteon.com/p/product/LM6930343467458
  

10. 월마트/아마존 Click & Collect 픽업 

국내에선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과대포장과 배송비가 아예 필요 없는 매장 핍업 서비스

아마존 프레쉬 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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