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라일락이 피려해요
라일락 가지 끝 종종히 매달린 봉오리 끝이 이제 막 터지려해요 갇혀있던 향기가 발을 동동 구르나봐요,
또는
어머니 철쭉이 피었어요, 잘 익은 집게발같던 봉오리가 이제 다 영글었네요 하나둘 피는 걸요,
누워만 계시던 어머니,
일어나신다.
아들 말에 묻은 봄 향기를 맡는다.
절룩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