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싸운 3가지 이유
내일 지석이 형이 밥 먹으러 온다네. 그 우리 찐이 처럼 발달 장애 아들 키우는 집 있잖아. 내가 ㅇㅇ병원 말해줘서 오늘 진료 봤다고 내일 보자고 하네.
ㅇㅇ병원 우리도 맨날 가는 덴데 뭐
난 집에서 코로나 때문에 애들이랑 지지고 볶고 앉아 있는데 지는 시답잖은 정보나 얻을라고 친구 만날 핑계를 대고 앉아 있네... 회사일로 접대다 회식이다 저녁 먹는 거도 짜증이 뻗치는데! 난 친구는커녕 애들 엄마들하고도 커피 한 잔도 안 마시는데! 애들을 위해서! 우리 찐이는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니까!! 기저질환이 있으니까!!! 근데 저녁에 놀러간다고오오오
그래. 넌 계속 니 얘기만 해라.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
코로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밥 안 먹는 건 니가 선택한 거잖아. 왜 애들 핑계를 대!
이제는 달라져야겠다. 오늘은 더욱 칼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