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생각
나는 종종 불안증에 시달린다.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고,
내가 예상한대로 흘러가지 않는 지금을 초조해한다.
항상 내일만 생각하고
막상 그 내일이 오늘이 되면 또 다른 내일을 걱정한다.
그 걱정속에 소모되는 감정들이 무거워서 최대한 현실과 멀어져 의미없이 하루를 흘려보낸다.
그렇게 흘려보낸 하루들은 한달이 되고, 1년이 되고
돌아봤을때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는 시간들만 쌓였다.
나는 지금도 미래도 과거도 아닌 어중띤 시간을 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작은 걱정들임에 버려진 시간이 허탈하다.
지금 이 걱정이 큰지 작은지는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 걱정의 크기를 미리 알고 싶어한다.
불안감이 쌓인다. 또 하루가 버려진다.
지나기 전에 알수 없는 걱정을 놓아주자.
그냥 일단 오늘을, 그리고 지금에 충실한 삶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