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한 문장 134

2025.05.13.

by 무무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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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고 긴급한 일을 먼저 하자.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인데 할 일은 자꾸 늘어난다. 일의 우선순위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를 그려본다. 1 사분면에 중요하고 긴급한 일을 적고, 2 사분면에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일들을 적어본다. 3 사분면에는 중요하지 않지만 긴급한 일을 적고, 4 사분면에는 중요하지도 않고 긴급하지도 않은 일들을 적어본다. 아이젠하워에 따르면 중요하다고 답한 1,2 사분면의 일을 먼저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내 매트릭스에는 3, 4분면에는 일이 없다. 모두 1,2 사분면에만 있다. 내게는 모든 일이 다 중요해서 우선순위를 매기기 어렵다. 내가 모든 일이 중요하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를 잘못 작성한 것 같지는 않다. 육아 덕분에 사교 모임에 참석하거나 여유롭게 딴짓을 할 시간이 없으니 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이 없는 것이 맞다. 중요한 일이라고 답한 1,2 사분면의 일 중에서 무엇부터 해야 할까. 아이젠하워가 가르쳐주지 않은 또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 내가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면 꼭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 본다. 삶이 영원하지 않다면 나는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 글을 남기고 싶다. 의미 있는 생각을 남기고 싶다. 그렇다면 절대 글쓰기는 포기하지 말자. 무슨 일이 있더라도 글쓰기를 가장 먼저 챙기며 하루를 시작하자.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글을 쓰고 영감을 나누자. 내 삶의 이유를 챙기니 할 일을 다 못 해도 괜찮은 하루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예감을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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