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3.
처음에 모닝페이지를 시작했을 때는 나는 무엇을 원한다는 표현을 생각해 내지 못했다. 어제 왜 그랬지, 오늘은 무엇을 하지, 아침밥은 무엇으로 차라지, 저녁밥은? 떠오르는 걱정거리를 담아내느라 내 안의 나를 만날 수가 없었다. 언제부터 내 모닝페이지가 달라졌는지는 모르겠다. 이제는 더 이상 모닝페이지를 걱정페이지로 만들지 않는다. 걱정해 봐야 소용없다는 걸 알았으니까. 좋은 아침으로 시작해서 좋은 태도로 살면 하루는 저절로 좋아진다는 걸 매일 경험 중이니까.
오늘은 모닝페이지에서 어떤 문장을 만날까. 요즘은 매일 아침 기대된다. 내일 어떤 이야기를 써야지 미리 생각해 두고 잠들던 나의 모습은 사라졌다. 푹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모닝페이지 앞에 덩그러니 앉는다. 그리고 모닝페이지가 나에게 말을 걸어주길 기다린다. 오늘도 눈을 비비며 감사한 것, 어제 본 것, 기억에 남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끄적끄적 적어 내려갔다. 모닝페이지가 잠자코 듣고 있더니 내게 말을 걸어주었다. ' 너는 실패해도 괜찮다는 마음을 갖고 싶구나. 끝까지 가보는 태도를 지니고 싶구나. 너는 꾸준하게 결국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구나. ' 나는 오늘 이 문장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가 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