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마음이 개운하지 않다. 괜히 일을 하기 싫은 마음도 든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빨리 끝나기만을 바라며 침대에 한참 누워 있었다. 차라리 조금이라도 빨리 일어나서 일을 하면 더 빨리 마무리될 텐데, 침대에 누워 괴로움만 끌어안고 있었다. 지금이다! 모닝페이지가 절실히 필요한 시간! 일을 하기 싫다면 모닝페이지를 쓰며 현재 상황과 내 마음 정리하기를 먼저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기상했다. 역시나 모닝페이지를 쓰다 보니 무엇을 놓치면서 내 마음이 꼬이기 시작했는지 보인다.
나를 위한 시간, 수업 연구를 위한 시간, 아이들을 사랑해 주는 시간, 건강한 식사와 운동을 위한 시간, 잘 자고 잘 쉬는 시간. 아무리 업무 양이 많았어도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시간들을 지키며 살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업무가 하기 싫었나 보다. 단순히 몸이 지쳐서 일하기가 싫었던 게 아님을 깨달았다. 내가 본래 중요하다 생각한 가치들을 다시 잘 챙기자. 업무는 완벽하게 해내되, 내게 중요한 시간들은 고정시켜 다른 일을 하는 시간과 절대 바꾸지 말자. 마음이 안정되면 일의 효율도 높아질 테니 업무 마감이 늦어질 거라 걱정하지 말자. 중요한 걸 또다시 잘 챙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