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컨설팅 요청을 해온 업체로부터 라이브커머스를 제대로 시작하려고 장비만 3천만 원 치를 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귀를 의심하며 다시 물어봤더니 카메라부터 컴퓨터까지 새로 다 마련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대로 하려면 장비부터 갖춰야 하는 게 아니냐며 의아해하는 업체에게 저에게 미리 알려줬다면 저 비용의 10분의 1만 쓰고도 비슷한 퀄리티를 낼 수 있었을 거라는 안타까운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라이브커머스가 대중화되면서 방송을 해보고 싶은 업체들이 많아졌고 이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정말 간소하게 스마트폰 한대로 방송을 하는 업체 그리고 장비에 스튜디오까지 마련해서 제대로 방송하는 업체.
사실 스마트폰 한대로 마이크와 조명 하나 없이 방송하는 것은 저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상품이 더 중요한 커머스 방송이지만 저퀄리티의 방송은 상품에 대한 신뢰성마저 떨어뜨리는 요인입니다.
그러면 몇천만 원씩 들여서 제대로 된 방송을 해야 할까요? 이것 역시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직 몇백만 원 매출하기도 힘든 한국의 라이브커머스 현실에서 초반 과한 투자는 오히려 포기를 빨리 불러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비용은 적게 들면서 방송 퀄리티는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오늘은 값비싼 장비를 사지 않고도 비교적 고퀄리티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기본적인 와이파이가 준비되어있다면 필요한 건 스마트폰 2~3대, 노트북이나 컴퓨터 그리고 무선 마이크. 끝입니다.
정말 이것만 있으면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에서는 고퀄리티라고 말할 수 있는 방송 제작이 가능합니다.
먼저 절대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닌 제가 실제 활용하고 있고 괜찮다고 느끼는 프로그램과 어플을 소개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1. 카메라
파나소닉 등 저렴한 카메라를 사도 백만 원은 훌쩍 넘습니다. 본격적으로 방송하려고 투자하는 것이니 최소 두대는 사려고 할 테니 비용을 더 올라갈 것이고 심지어 요즘은 카메라 물량도 없어서 몇 달은 기다려야 합니다. 각자의 손에 그렇게 좋은 카메라를 쥐고 있으면서 왜 또 카메라를 사려고 할까요. 직원들 스마트폰만 몇 개 빌려도 카메라는 두 세대 금방 확보가 됩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을 모았으면 어플을 하나 설치해야 합니다.
바로 iVCAM이라는 어플이다.
사실 스마트폰을 방송 카메라로 쓸 수 있는 어플은 많지만 이 어플을 추천하는 이유는 멀티 카메라 연동을 지원하고 앱 상에 필터나 밝기 조절 기능이 있어 조명이 없어도 비교적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법은 인터넷 및 유튜브에 너무 쉽고 자세히 나와 있어 생략합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컴퓨터에 모두 설치해야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다음 글에서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언급하는 어플이나 프로그램은 유튜브나 포털에 너무 자세히 사용법이 나와있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그 사용법들을 하나하나 설명하기보다는 흩어져있는 그 정보들을 하나로 엮어 라이브커머스 방송 환경을 쉽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음을 알리는 데 있습니다.
다음 예고 : 송출 장비 / 마이크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