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매콤한 음식을 좋아해서
고추기름을 자주 사용합니다.
당연히 고추기름도 만들어서 쓰죠.
만들기도 쉽고
냉장고에서 오래 보관할 수 있으니까
이제 고추기름도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저는 올리브오일 500cc 정도로 만들었는데
한 컵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올리브오일 한 컵을 팬에 붇고
온도가 올라가기 전에 재빨리
대파 흰 부분 한 대 반 갈라서 넣고
생강을 마늘 크기로 한 개 편 썰어서 넣고
말린 고추 두어 개 부셔서 넣고
고춧가루 한 숟가락 넣고 끓입니다.
좀 더 넉넉하게 넣으셔도 되고요.
고춧가루가 타면 쓴맛이 나니까
잘 저어 섞어서 끓이다가
고춧가루가 갈색이 되면 불을 끕니다.
쉽죠?
저는 청양고추 말린 것 넣는데
더 매운 걸 원하시면
베트남 고추 같은 매운 고추 종류 넣으셔도 좋아요.
한 김 식으면 면포에 걸러
병에 담습니다.
색 참 이쁘게 잘 나왔죠?
오일 종류는 색깔 있는 병에 담아야 하지만
어차피 이 기름은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상할 염려가 있어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므로 투명한 병도 괜찮아요.
저는 많이 만드는 편인데
냉장고에 석 달 정도 보관해도 괜찮더라구요.
석 달 넘기는 건 아닌 것 같아서
그때까지도 남은 건 먹어버리니까
더 보관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쉽고 안전한 집에서 만든 고추기름,
이제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