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니 Dec 19. 2016

[겨울제철음식] 고구마전

이웃 마을 아우님이 고구마를 주어서 

부지런히 먹으려고 합니다. 


내신랑 천일동안 님이 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한 번쯤은 부쳐먹어야겠죠. 



유기농으로 재배한 고구마니까 

껍질째 0.5㎝ 두께로 썰어 데칩니다. 



데치는 동안 반죽을 만들어요. 

찹쌀가루, 감자 전분, 콩가루를 각각 1, 

나머지 7을 우리밀 통밀가루로 채우고 

자염 조금, 냉동해뒀던 파슬리 다져 넣었어요. 



마요네즈보다 좀 묽은 정도의 농도로 반죽해서 

데쳐서 채에 받혀둔 고구마에 묻혀 

올리브오일 넉넉하게 두르고 중불에 노릇하게 구우면 됩니다. 


이미 익힌 고구마라 부치는 건 금방이에요. 

감자 전분이 들어가서 겉이 바삭거리니 

전도 고구마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신랑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저는 김 싸먹으려고 만든 간장에 찍어 먹었는데 

입맛에 맞는 간장이나 초간장 만들어 찍어드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초간단 국, 배추된장국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