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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만 있으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김치밥

by 무니

냉동실에 다진 쇠고기가 있네요.

이게 왜 있을까...;;

어쨌거나 고기도 있겠다 묵은지도 있으니

김치밥을 해 먹기로 합니다.


원래 김치밥에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채 썰어 넣는데

뭐 다진 거 넣는다고 법에 걸리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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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깔고

채 썰거나 다진 돼지고기(소고기)에 다진 마늘, 맛간장, 후추로 간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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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어 넣어 평평하게 하고

물 양은 평소대로 잡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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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뚝배기나 돌솥밥에 밥할 때

센 불에 올렸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낮추어 20분 정도 둡니다.


밥이 다 되면

맛간장에 고춧가루,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등을 넣은 양념장 만들어

비벼 먹으면 됩니다.


이게 예전부터 내려오던 김치밥인데

세월이 지나면서 김치와 고기를 볶은 후 쌀을 넣기도 하고

콩나물을 넣기도 하고

쌀부터 넣은 뒤 김치, 고기, 콩나물을 올리기도 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묵은지 사기도 쉬우니까

어떤 방법이든 입맛에 맞는 방법으로

소박한 밥상 차려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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