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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니 Apr 06. 2017

[채식] 고기 없는 감자탕

가능하면 고기를 적게 먹으려고 하면서 

돼지등뼈를 삶 않고 고기가 없어도 

감자탕이 될까 연습 한 번 해봤어요. 


내신랑 천일동안 님이 감자를 좋아하니까 

먹을 수는 있겠지 하면서요. ㅎㅎ 



감자 2개와 양파 1개를 원하는 크기로 썰었어요. 

당근도 넣어도 되지만 

저희가 물에 빠진 당근을 안 좋아해서 안 넣었어요. 

생 표고버섯도 썰어 넣어야 하는데 

깜빡해서 나중에 넣었네요.^^;; 


감자, 양파, 당근, 생 표고버섯을 기름에 볶다가 



쌀뜨물을 넣고 

된장 1숟가락, 고추장 1/2숟가락을 풀어 넣고 

한식 진간장 1숟가락, 한식 국간장 1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고춧가루 1숟가락, 

청주 2숟가락, 황설탕 1/2숟가락을 넣고 끓입니다. 


시래기나 우거지를 이때 넣으면 

더 감자탕 분위기가 날 텐데 저는 없어서 못 넣었어요. 



이번에 먹고 있는 고추장 색이 검은 편이어서 

색이 맛깔스러워 보이지는 않네요.;; 


감자가 익을 만큼 끓이고 

후추 조금, 들깨가루 2숟가락 넣고 

한소끔 더 끓이면 끝입니다. 



오늘 저녁 밥상은 무생채와 채식 감자탕입니다. 


색 진한 고추장을 넣어서 엄청 매워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다지 맵지 않아요. 

고기와 뼈에서 우러나오는 맛이 없을 뿐 맛있다고 

육식파인 내신랑 천일동안 님도 잘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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