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을 장만해서 귀농/귀촌하면
제일 먼저 하는 게
거의 대부분 데크를 만들고 거기에 야외 식탁 즉,
피크닉 테이블을 놓는 것인데요,
왜 이것저것 다 하는 내신랑 천일동안 님의 작업 목록에는
여태 피크닉 테이블 제작이 없었을까요?
이유는 단연 가격입니다.
전문 업체에서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제품은
아무래도 개인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것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의뢰가 들어와도 그 설명을 해드리고
업체 것을 구입하시라고 안내해 드립니다.
그 점을 알고 계시거나 안내받으시고도
개인에게 제작을 외뢰하시는 경우는
사이즈, 색, 디자인 등을 기성 제품에 없는 것으로 원하시는 경우죠.
이번에 의뢰받은 경우는 사이즈가 기성제품에 없는 경우인데
빌라 최상층의 옥상 베란다에 둘 거였어요.
현장에 가서 의뢰인이 원하는 사이즈를 재 와서
설계를 합니다.
필요한 양의 구조목을 사 와서
설계도대로 절단을 하고
스테인을 바르고 말리기를 두 번 이상 해줍니다.
이번 경우는 완제품이 베란다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
부분 조립을 해서 가져간 다음
현장에서 완전히 조립했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야외에서 쓰는 거라 비를 맞는다 해도
음식과 식기를 두는 것이니
방부목을 쓰시는 것은 좋지 않고,
쓰다가 2년 정도에 한 번씩 스테인을 새로 발라줘야
오래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디서 구매했건 비 맞고 직사광선 쐬고 하다 보면
나무가 쪼개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무니까요. ㅎㅎ
피크닉 테이블을 만들지 않는 것은 아니니
장흥과 장흥 인근에 사시는 분이면 주문하셔도 좋습니다.
다양한 디자인이나 크기가 가능한 대신
가격은 시판 제품보다 비싸구요,
크기나 디자인에 따라 당연히 가격이 달라지니
얼마라고 적어드릴 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