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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투병기(2) - 같은 일을 또 겪지 않도록

by 무니

입원해서 통증이 가라앉자마자 폭풍 검색을 했습니다.

병명을 알았으니 그에 대해 더 알고

회복을 위해 환자가 할 수 있는 노력,

재발을 막기 위한 방법을 알기 위해서였죠.


그 결과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스트레칭을 찾아내서

즉시 시작했고

그 후 병원에 있는 동안

다른 운동방법들을 찾아 통증을 느끼지 않는 한도 내에서

하나하나 늘려가서


지금은

일반적인 스트레칭과 척추 주변 근육 강화 운동을 조합한

40분 정도 소요되는 저만의 운동 프로그램을 완성해서

아침, 저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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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모든 병을 다 막을 수는 없을 겁니다.

유전에 의한 것이나

맞지 않는 환경에 살면서 생기는 것,

무언가로부터 옮긴 것 등이 그렇겠죠.


그런 것이 아니라면 주의해서 막았어야 했는데

저는 디스크에 대해 한 번 실패했습니다.


몰라서 한 번은 실패했더라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일을

노력하지 않아 두 번 세 번 또 당한다면

그건 어리석은 일이겠죠.




제 장점 중의 하나가

뭔가 교훈을 배우면 꼭꼭 씹어 제 걸로 만드는 것이라

흐지부지 운동을 안 하게 되는 일은 없을 거예요.


그러니 불가항력의 사건이 생기지 않는다면

디스크로 다시 입원하는 일도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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