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여전히 재미난 나날들.

by 무니

무척 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다들 잘 지내셨나요?


올여름은 유난히 더워서 다들 힘드셨겠지만

저는 거기다 작년에 집 지으면서 무리한 후유증인지

염증에 수포에 피로감으로 힘들어서

여름내 쉬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0926-1.jpg


물론, 집중한다고 해도 꼭 해야 할 일은 있죠.

내신랑 천일동안 님이 대신해주지 않는

아홉 동물 가족 뒤치다꺼리는 아파도 온전히 제 몫이었습니다. ㅠㅠ


전업주부가 병가를 내고 쉬고 있으니

안 그래도 정리되지 않은 집은 더 엉망이 되어가고

계획했던 뜰밭 정리와 농사도 중단되었죠.


그래도 여전히 제 입은 활기찼고 ㅎㅎ

웃음 가득한 날들이었습니다.


0926-2.jpg


집 짓는 걸 맡기고 싶다는 분들이 계셔서

여름 내 만나 집 설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달 초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0926-3.jpg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조금 기운을 차린 저도

다시 업무에 복귀해

예전처럼 빡빡한 스케줄로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내신랑 천일동안 님이 대충 밥만 하던

낡은 부엌살림들도 반짝반짝 닦이고

낫과 호미도 제 역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니가 돌아왔습니다~~~ ^^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무니는 휴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