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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니 Jun 17. 2016

김장물 - 간장을 이용한 초간단 김 냉국

저는 냉국이란 말보다 

장물이라는 말이 마음에 드네요. 


그런데 아직 김장물을 어느 시기에 먹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아마 김이 눅눅해지는 장마 전 

초여름에 먹었을 것 같아요. 



너무 간단해서 레시피랄 것도 없어요. 

혼자 먹는 양으로 

 한 컵에 국간장 1숟가락 넣고 

다진 마늘다진 파 쪼끔씩 

고춧가루 1티스푼, 식초 조금 넣으시면 돼요. 


풋고추붉은 고추를 짧게 채 썰어서 넣는데 

저는 없어서 통과했어요. 



 2장 구워서 부숴 넣으면 끝. 

간단하죠? 


김을 오래 담가두면 맛이 떨어지니까 

먹기 직전에 장물과 섞어요. 


더 맛있게 드시려면 육수나 채수를 사용하시고 

그걸 얼음 틀에 얼렸다가 넣으시면 

국물도 밍밍해지지 않으면서 더 차게 드실 수 있어요. 




여기 장흥군은 식당에서 김 냉국이 반찬으로 자주 나오는데요, 

그게 더 맛있어요!! 

역시 음식엔 미*이 들어가야 돼요!!ㅎㅎ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화학 조미료들이 몸에 좋고 안 좋고는 모르겠어요. 


제 생각은 그렇게 농축된 강한 맛에 길들여지면 

입맛을 버린다는 것이지요. 


입맛이 다 똑같아지고 

좀 더 강한 맛, 좀 더 자극적인 맛을 찾게 되는데 

그것이 건강한 식생활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자연스러운 재료를 

자연스러운 양념에 가볍게 조리해서 먹는 것이 

건강에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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