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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채식] 초피 잎 부각

by 무니

일반적으로 부각이라는 것은

찹쌀풀을 바르고 말리는 것인데

강원도에서 해먹었다는 초피 잎 부각은 그냥 튀김이더군요.


내신랑 천일동안 님이 초피를 못 먹어서

저 혼자 먹을 거라

초피 새순을 조금만 뜯어다가 튀겨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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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밀 통밀가루, 밀가루 ⅓분량의 감자 전분,

나중에 간장 찍지 않으려고 청장 조금 넣고

로 묽은 농도를 맞추어 튀김옷을 만들고

초피 잎에 튀김옷을 묻혀 튀겼습니다.


통밀가루에 간장까지 넣었으니

튀김옷 색이 어두워요.


그래도 바삭바삭, 초피향 느끼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 음식은 전부 이렇게 단순합니다.

재료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 음미하면서

가볍고 단순하게 먹는 것이 잘 먹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새순이 아니어도 되니까

기회되시면 초피잎 뜯어다가 한 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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