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니 Sep 08. 2023

골다공증 예방하는 <호박순 된장국>

호박잎 먹는 건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호박순을 먹을 수 있다는 건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호박 농사짓는 사람이나 먹을 수 있는 특수 부위였는데 

요즘은 호박순 수확을 위한 품종이 따로 나올 정도로 

효능이나 맛이 좋기로 유명해졌습니다. 



호박순은 

호박 줄기 끝에 호박잎이 막 생겨나는 부위이고 

그 옆에 뭔가를 감으려고 나오는 덩굴손을 

호박손이라고 합니다. 


호박손도 임산부들에게 좋아서 

말린 것으로 차 끓여 먹는다고 하더군요. 




저희 집에도 농사 망한 호박이 있어서 

호박은 못 먹어도 이 시기에 호박순은 먹습니다.^^;; 


호박잎처럼 호박순도 거친 부분 벗겨내고 

물에 박박 주물러 씻어 풋내가 나지 않게 합니다. 


쌀뜨물에 호박순 넣고 

같이 따온 풋호박도 대충 뚝뚝 썰어 넣고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들깨가루 넣어 

한 시간 정도 중불에 푹 끓여줍니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저녁 식탁에 앉아 

뜨끈하고 구수한 호박손 된장국을 먹으면 

뭉쳤던 어깨가 다 풀어지는 느낌입니다. 


호박이나 호박잎이나 피로 회복에 좋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특히 호박잎이나 호박순에는 칼슘도 많다니 

시들기 전에 부지런히 먹어둬야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기력 회복을 위한 <애호박 된장국>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