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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니 Jul 29. 2016

보리밥 하기 쉽네~

재작년에 이웃 마을 언니가 보리쌀을 주셨는데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서 가지고만 있었어요. 


계속 그냥 둘 수는 없다 싶어서 

보리밥에 도전해봅니다. 


보리쌀을 씻어서 한 시간 정도 불리고 

두 배의 물을 붓고 20분 정도 삶았어요. 



삶은 걸 채에 받혀 물기를 빼줍니다. 

이대로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인 것 같은데 



일부를 덜어 다시 밥을 지어봤어요. 

비트 차를 넣어서 물 색깔이 맑지 않네요. 



확실히 한 번 더 밥을 하니까 

더 퍼져서 먹기에 부드럽네요. 


오늘은 꽁보리밥을 해 먹었고 

삶은 보리쌀 남은 건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가 

쌀과 섞어 밥을 해 먹을 생각입니다. 




보리밥 하면 역시 비빔밥이죠. 

생 채소도 좋고, 

보리쌀이 찬 성질이니까 

저처럼 찬 게 잘 안 받으시는 분들은 

익힌 채소들, 강된장 같은 것에 비벼드시면 돼요. 


보리는 찬 성질의 음식이라 여름철에 잘 맞기도 하지만 

비만, 당뇨에 좋고 간과 심장에도 좋고 

항암 작용까지 있다니 

시간 나실 때 넉넉하게 삶아 

밥할 때 섞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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